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해외 직구 물품 통관 기간이 평균 1일에서 2~3일까지 늦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불안감에 개인통관고유부호(통관번호)를 급하게 변경하면서 해외 배송 중인 물품의 송장 정보와 구매자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통관 절차가 중단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 받은 사례는 1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쿠팡 측은 “유출된 정보에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해외 직구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역할을 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은 서둘러 이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물품이 아직 통관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바꾸는 사례가 늘면서 관세법인과 특송업체에는 번호 확인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해외 직구 배송이 전반적으로 늦어진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온라인 쇼핑 기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사회 전반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대규모 과징금 부과를 예고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기업 스스로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