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내년 1월부터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다만 개방 결정은 학교장이 하도록 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개방을 독려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학교에는 주민들의 이용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냉·난방비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교사단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상생의 가치는 지지하지만 학생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학교 개방으로 민원 대응 등 교직원의 업무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사 단체는 CC(폐쇄회로)TV, 외부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이 주민과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직은 인천시교육청과 교사단체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