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궤도) 위를 8㎜가량 떠 있는 상태로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 들어보셨나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인천공항 일대에 자기부상열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며 국가가 주도하는 실용화 사업에 선정돼 개발됐습니다. 2016년 도시철도(대중교통)로서 운행을 시작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예상과는 다르게 저조한 이용객 수와 매년 10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며 2022년 멈춰섰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운영비 감축을 위해 대중교통에서 관광용(체험형 궤도시설)으로 기능을 전환했는데요. 관광용으로 바뀐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지난달부터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재개통 한 달이 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이용객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가 자기부상열차를 본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