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되며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면세점·카페리·여행 업계에 모처럼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는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드림’호가 승객 2천189명, 승무원 563명을 태우고 입항했습니다. 승객들은 “크루즈로 한국을 갈 기회를 듣고 곧바로 예매했다”라며 “미디어에서 본 풍경을 직접 찍을 생각에 기쁘다”고 한국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선사는 정부 발표 직후 단체 관광 상품을 마련해 이번 기항을 시범 운영하고, 반응에 따라 다음 달 추가 기항도 검토 중입니다. 리조트·면세업계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식음료 강화·환영 행사·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관광객 맞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침체에 빠진 업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