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옛 미군기지 ‘캠프마켓’ D구역 내 근대건축물 16개가 존치될 전망입니다. D구역의 본격적인 토양오염 정화 작업을 앞두고 최근 인천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이곳에 있는 1·2등급 건물 16개를 존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D구역은 캠프마켓에 남은 전체 건축물 100개 중 71개가 몰린 구역입니다. 이에 따라 시민참여위원회는 직접 이 건축물들이 얼마나 가치를 지녔는지 조사했고, 1등급 건물 8개를 비롯해 2등급 건물 8개도 보존 및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인천시가 시민참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면, 이 건축물들을 그대로 둔 채로 D구역 정화 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D구역 정화까지 완료되고 나면 이곳을 인천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인천시의 계획이 본격 추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