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신(新)고가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서 적절한 매수 시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에 한풀 꺾이는듯 했던 집값이 서울을 시작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이른바 ‘얼죽신’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수도권 지역 신축 아파트의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을 크게 늘리기로 했지만, 부동산 현장에서는 ‘글쎄’라는 반응입니다. 인천의 경우 당장 올해부터 2026년까지 민간에서 5만가구, 공공에서 4만가구가 공급 된다고 합니다. 이미 예정된 물량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묻지마 공급’이 아닌 지역별 여건과 실수요자 선호에 맞춘 주택 공급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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