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 구간 공사가 마침내 시작됐습니다. 민간사업자가 올해 3월 국토교통부에 착공계를 제출한 데 이어 인천시가 지난달부터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일대 노선 구축을 위한 제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GTX B노선 공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3월 착공 기념식이 열린 지 무려 1년2개월 만입니다. GTX B노선은 인천 송도를 기점으로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지하철보다 3~4배나 빠른 속도로 이동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는 등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한층 개선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착공식 후에도 실제 착공 소식이 들리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의 우려가 컸습니다. 인천시는 이제 공사에 착수한 만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는 GTX B노선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노선 구축부터 수인분당선 추가역 신설까지, 수도권 광역교통 혁명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