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표심을 바탕으로 내년 6월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판세 예측에 나섰습니다. 최근 치러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의 상관관계를 따져봤을 때, 아무래도 내년 지방선거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로 2017년 5월 제19대 대선은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났는데, 1년1개월 후인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2022년 3월 제20대 대선에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불과 3개월 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했습니다. 인천 민심이 모두 대선 결과를 따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인천 정치 지형은 당분간 진보 성향을 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당이 지나치게 독주한다면 유권자들이 이를 견제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지방선거에서 인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