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동인천역 인근에 위치한 ‘양키시장(송현자유시장)’을 아시나요. 지금은 재난위험시설물 D등급을 받을 정도로 시설이 많이 노후화됐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으로 인파가 몰리며 호황을 누렸는데요. 이 양키시장이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십수년동안 지지부진했던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의 첫 시작으로, 양키시장에 대한 보상절차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양키시장 일대 부지의 소유권을 인천도시공사(iH)에 넘기는 계약이 이뤄졌고요. 양키시장 상인에 대한 영업보상도 6월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인천역 일대 개발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매번 좌초됐는데요. 이번 양키시장 보상을 시작으로 동인천역 일대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구도심의 상징이었던 동인천역 일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