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이면 인천에서 영종도를 잇는 다리가 1개 더 늘어납니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영종도로 이어진 ‘인천대교’에 이은 세 번째 다리 ‘제3연륙교’입니다.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잇는 총길이 4.681㎞, 폭 30m 규모 사장교입니다. 자동차 전용이었던 영종대교·인천대교와 달리 자전거와 사람이 왕래할 수 있는 영종도 첫 연륙교입니다. 또 대교 내 해상 전망대(높이 150m)가 함께 조성돼 관광·레저 기능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통행료 책정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자도로인 영종대교는 영종도 외 거주자에 대한 통행료가 3천200원(서울 방향), 1천900원(인천 방향)이며, 인천대교는 기존 5천500원에서 내년 10월부터 2천원으로 인하됩니다. 국토교토부와 인천대교 민간운영사가 맺은 ‘경쟁방지조항’으로 제3연륙교 역시 유료도로 운영이 불가피한 가운데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적정 요금 책정을 위해 인천시와 국토부의 빠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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