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난으로 수도권 대학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최근 3년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경인여대와 재능대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경인여대는 자구책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인여대 총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비율을 전체 정원의 절반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재능대는 25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재능대는 글로벌·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교명 앞에 붙어 있던 지역명 ‘인천’을 올해부터 뺐습니다.
인천의 다른 대학도 어려운 사정은 마찬가지인데요. 교육부 정책 기조에 따라 전국의 대학은 10여 년간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각 대학들의 교육비 지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등록금은 동결되다 보니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는 대학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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