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도 성장기인 1970년대 인천에는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대거 들어섰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주력 산업이 바뀌면서 인천의 산단도 빛을 잃고 침체한지 오래됐는데요. 남동·주안·부평산단 등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들이 진행됐지만, 청년이 오지 않는 산단에 봄바람이 불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퇴근 후 불 꺼진 산단 주변의 적막한 거리 풍경이 이곳의 쇠락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노후산단에 여가생활과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마련하는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쉽게 공모에 실패한 뒤 재도전에 나선 거죠. 침체된 인천 지역 국가 산단을 살릴 수 있는 근복적인 대안 마련에 여러 기관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