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끝나지 않은 건물에 입주 허가가 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달초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져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닫히지 않는 빌트인 냉장고, 잘못 설치된 스프링클러, 한창 공사중인 커뮤니티시설 등 도저히 입주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지자체의 현장 점검이 없어도 공사 관련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입주 절차를 승인받을 수 있습니다. 제도의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이죠.
새로 들어선 주택이나 건물의 하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입주자들이 최근 들어 많아졌습니다. 언제쯤 이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제도상의 허점은 없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